19세기 중반은 과수 원예학자들에게는 황금 시대였다.
1938년, 새로운 과일과 화궤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프
랑스 정부의 앙제에 코미스 오르티콜이 설립되었다.
1842년 코미스 오르티콜은 프랑스 최초의 장미 전시
회를 기록하였다. 7년 후에는, 다른 종묘장이 내놓은
잡다한 맛과 향미의 배들을 압도하는 배 품종을 내놓
았다. 이 배는 세월을 넘어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
과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.
코미스 배는 크고 둥글며 목 부분이 두드러진다.
껍질은 얇고 녹색이 도는 노랑색이며, 때때로 장밋
빛을 띠기도 한다. 하얀 속살은 놀랄정도로 쥬이시
하다. 치즈- 특히 잘 숙성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
나 오래 묵힌 고르곤졸라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콤비
를 자랑하며, 조리를 해도 그 모양이나 맛을 그대로
유지한다. 패스트리 셰프들은 프랜지페인을 받침으로
하여 그 위에 배를 올려 구워내 배 타르트를 만든다.
또 인기있는 디저트인 ‘레드 와인에 담근 배’에도 어울
린다. 다른 배들처럼 완전히 익은 다음에 먹어야 한다.
설익었을 때에는 단단하고 별 맛이 없으며, 지나치게
익으면 걸쭉해진다.
놀라우리만치 달콤하고 쥬이시하며, 거의 버터처럼
입안에서 녹는 질감을 가지고 있다. 그 특유의 향미는
아몬드 라타피아이다. 쉽게 짓무르지만 그 맛까지
망쳐놓지는 않는다.
배는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, 아시아에서는 다양한
품종이 다양한 이름으로 수천 년 동안 사랑 받아왔다.
덜 익었을 때 따는 서양 배와 달리, 동양 배(돌배)는
나무에 매달린 채로 수주간 그대로 익게 내버려두어
도 여전히 단단하며, 따자마자 바로 먹는다.
돌배는 색깔과 모양, 크기가 다양하다. 무르거나 상
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, 선물용으로
입이 벌어질만큼 비싼 값에 팔린다. 돌배 품종에는
작고 납작한 황갈색의 코스이, 황동색 껍질에 크기가
더 크고 즙이 많으며 산도가 낮고 달콤한 호스이,
중간에서 큰 사이즈에 둥글고 노란색을 띠는 신세
이키 등이 있다.
배 껍질은 언제나 두껍고 약간 거칠며, 그 속살도 마
찬가지이다.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육회에는 얇게
채를 썬 배와 달걀을 곁들인다. 중국에서는 벌꿀과
묏대추를 채워 쪄낸 뒤 디저트로 낸다. 일본에서는
차갑게 해서 소금을 살짝 뿌려 먹는다.
배의 쥬이시함과 사과의 아삭함이 결합된 돌배는 굉
장히 달고 바삭바삭하며, 즙이 뚝뚝 떨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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